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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무역환경 진단과 우리 수출 전략
- 작성자
- 심혜정, 조의윤
- 날짜
- 2019.06.03
- 조회수
- 6084
- 목차
- Ⅰ. 부상하는 아세안 경제
Ⅱ. 아세안 상품 및 서비스 교역구조
Ⅲ. 아세안 수입시장에서 한중일 삼국지
Ⅳ. 한-아세안 상품 무역구조와 특징
Ⅴ. 결론 및 시사점
- 요약
- 본문
아세안 무역환경 진단과 우리 수출 전략
아세안은 지난 10년간 빠른 경제성장세를 보이며 세계 교역과 생산의 주된 성장 동력으로 부상했다. 특히 중국을 대신할 제2의 생산 거점임과 동시에 높은 구매력을 지닌 신흥 소비시장으로서 아세안 시장에 대한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아세안이 중국에 이어 한국의 제2의 수출 시장으로 부상하면서 우리 정부는 아세안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미중 통상분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의 미중에 대한 높은 수출 의존도를 탈피하고 교역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해서는 아세안과의 무역을 확대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2000년대 들어 아세안의 상품 및 서비스 교역이 세계 교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증가세를 지속했다. 투입구조를 살펴보면, 2005년 이후 국내 부가가치와 국내 중간재의 비중은 높아진 반면 수입 중간재 비중은 낮아지고 있다.
한편, 아세안 수입시장에서 한국 수출은 중국 및 일본과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2010년 이후, 아세안 10개국의 중국에 대한 교역 의존도는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일찍이 상품뿐만 아니라 서비스, 인적교류 등 폭넓은 경제영역에서 아세안과 협력을 강화하면서 한국 및 중국보다 한발 앞선 상황이다. 2010~2016년 중 한·일은 편직물, 자동차 및 부품, 플라스틱 제품 등, 한·중은 플라스틱제품, 광물성연료, 전자기기 등에서 경합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대아세안 수출 상위품목 10개에 대하여 비교우위를 분석한 결과, 한·중·일 모두 철강, 철강제품에서 비교우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편직물, 플라스틱제품(한, 일), 전자기기(한, 중)에서 비교우위를 가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의 대아세안 수출 특징을 살펴보면, ① 베트남 및 반도체, 석유제품 수출에 집중 ② 중간재 수출 비중 증가 ③ 신산업 수출 확대 ④ 한-아세안 FTA 활용 미흡 등을 꼽을 수 있다. 향후 우리 수출기업은 아세안 여타국으로의 진출 활성화, 수출품목 다변화 등에 심혈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현재 우리가 비교우위를 가지고 있으나 중국 및 일본과 경쟁이 심화되는 품목에 대해서는 고부가가치화, 품질제고 등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 중장기적으로 아세안 각 시장별 경제수준과 수요에 따른 맞춤형 전략을 구상하는 것이 중요하다.
